백금도금, 진짜 백금일까? 주얼리 도금 종류의 모든 것

백금도금(Platinum Plating)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땐 “이게 진짜 백금으로 도금된 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반지, 목걸이, 귀걸이 등 주얼리를 구매할 때 ‘백금도금’이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되죠.

이 글에서는 백금도금의 정확한 정의, 로듐도금과의 차이, 다른 도금 방식과의 비교, 관리법까지 낱낱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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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금도금이란?

백금도금은 말 그대로 제품의 표면에 백금족 금속(주로 로듐)을 얇게 입힌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실제로 순수 백금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체로 ‘로듐(Rhodium)’이라는 금속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로듐은 백금족 금속 중 하나로 광택이 뛰어나고 내구성이 우수하여 고급 쥬얼리에 널리 쓰입니다. 주로 화이트골드 위에 도금되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백금도금'은 사실상 ‘로듐도금’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로듐도금을 사용할까?

순금은 노란색이고, 은은 시간이 지나면 쉽게 산화됩니다. 하지만 로듐은 화이트한 광택을 오래 유지하면서 변색에도 강한 금속입니다. 따라서 아름다운 색상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도금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죠.

특히 결혼반지, 커플링처럼 장기간 착용하는 쥬얼리에는 내구성과 알러지 안전성이 뛰어난 로듐도금이 탁월한 선택입니다.

OR도금 vs IR도금

• OR도금 (Original Rhodium): 100% 로듐 도금, 고광택 + 고내구성 + 고알러지 안전
• IR도금 (Imitation Rhodium): 화학적 방식으로 광택만 흉내낸 저가 도금, 변색·알러지 위험 있음

고급 주얼리를 구매할 때는 반드시 OR도금 여부를 확인해 보세요. 특히 백금도금이라고 표기되어 있더라도 IR 방식일 수 있기 때문에 소재 설명을 꼼꼼히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도금 방식들과의 비교

도금 종류	특징	대표 사용 예
로듐도금 (백금도금)	화이트한 고광택, 알러지 안전, 내구성 우수	화이트골드, 고급 커플링, 명품 쥬얼리
골드도금 (GP)	14k/18k 컬러 재현, 가격 대비 효과 우수	데일리 목걸이, 캐주얼 반지
니켈도금	저가, 강한 흰 광택, 알러지 유발 가능	저가 액세서리, 패션 뱃지
흑니켈도금	검은색 메탈 광택, 빈티지 느낌	남성 시계, 스트릿 액세서리
동버니쉬도금	붉은 갈색 느낌, 엔틱/레트로 감성	엔틱 스타일 목걸이, 빈티지 반지

백금도금 쥬얼리 관리 방법

• 습기와 화학제품(향수, 로션 등)과의 접촉을 피하세요.
• 착용 후에는 마른 부드러운 천으로 닦고 개별 보관하세요.
• 도금이 벗겨졌다면, 쥬얼리샵에서 리코팅 서비스로 새 것처럼 복원할 수 있어요.

도금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마모되기 때문에 착용 후 관리를 잘하면 수명을 훨씬 늘릴 수 있습니다.

💍 백금도금 vs 진짜 백금

실제로 백금(Pt)은 도금이 아니라 순수 귀금속 그 자체로 매우 고가이며 무겁고 단단합니다. 반면 백금도금은 백금족 금속을 얇게 입힌 형태로, 외관상은 비슷하지만 실제 가치에서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예산, 목적, 디자인에 따라 백금도금 주얼리를 선택해도 충분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정리

‘백금도금’이라는 말에 헷갈리셨던 분들 많으셨죠? 오늘부터는 헷갈릴 필요 없습니다. 아래만 기억해두세요.

• 백금도금 = 로듐도금 = 화이트도금 = OR도금 (대부분 동일한 의미)
• 알러지 반응 적고 고급스러운 광택이 필요하다면 OR도금 추천
• 쥬얼리는 도금보다 ‘도금 방식과 관리’가 더 중요!

주얼리 구매 전 ‘백금도금’이라는 용어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선택하신다면 후회 없는 쇼핑이 될 거예요.